내 머릿속 데이터베이스

2009년 초, 휴대폰 배터리 재활용(http://mydb.tistory.com/93) 이란 포스팅을 했던 적이 있었다.

오랜만에 블로그 접속해서 블로그 유입키워드를 보니, 휴대폰 배터리 재활용에 대해서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졌던 듯 하다.

그래서 다시 쓰는 휴대폰 배터리 재활용 2탄.

순전히 이것은 방문객 수를 조금 더 늘려보고자 하는 포스팅이다.

그럼 시작

이것으로 말할 것 같으면, 길거리에 뽑기 자판기에서 1000원주고 뽑을 수 있는 아이템이다.

생각보다 밀면 잘 밀린다.

이것을 뽑고 '돈 벌었네' 하고 신이나서 휴대폰을 충전해보았지만. 왠걸. 10% 충전되고 뻗는다.

역시 싸구려 뽑기 ^___^)b

그래서 시작한다.

부순다.

사이즈를 보고 예상했지만 부숴버리니 18650 배터리가 나온다.

라벨도 없고 안전 모듈도 없는 싸구려 배터리가 나왔다.

이 배터리를 빼고 대용량 삼성 18650 배터리를 끼워넣.... 으려다가 생각해보니

대용량이라고해도 18650 배터리는 2700~3000mA 용량이다.

18650 배터리는 3.7v의 리튬배터리로 만충시 4.2v 까지 나오는데 배터리와 같이 있는 모듈은 그렇다면 5v 승압 회로일 것이다.

승압되면서 충전효율이 급격히 떨어지므로 용량 큰 18650 배터리를 넣는다고 해도 실제 충전은 2000mA 가량이나 충전하려나?

근래 휴대폰 배터리는 LG G2의 경우 2650mA 용량을 가지고 있다. 즉 휴대폰 1번도 완충하지 못한다는 의미.

고민하고 있던 찰나에 지인이 폐휴대폰 배터리를 지원.

일반 휴대폰 배터리는 18650과 마찬가지로 3.7v의 리튬배터리다.

따라서 반드시 같은 배터리를 쓸 필요가 없다.

받은 배터리는 1400mAh 배터리 3개

이것을 병렬로 연결하고 모듈만 떼서 연결하였다.

각 배터리 셀마다 전압이 달라서 셀 벨런싱이 필요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지만, 휴대폰 배터리 자체에 보호회로가 들어가 있으므로 충방전 한번이면 맞춰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걍 무시

그리고 충전.

잘 된다.

1400mA * 3 이므로 4200mA 가 된다. 충전하고 휴대폰을 충전해보니 잘 된다.

케이스를 만들어서 가지고 다녀야할텐데 귀찮아서... 그냥 저 위에 대충 감아서 쓰고 있다.

저 뽑기 뽑아서 실망하신분들은 남는 리튬 배터리 또는 18650 배터리들을 연결해서 사용하시면 되겠네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