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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은 냄비에 대해

파도소리 2014. 11. 19. 09:14

 

 

 

복고열풍이 불었는지 사라졌던 양은 냄비가 모습을 드러냈다.

몸에 해로워서 사라진 양은 냄비가 왜 다시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는지, 양은 냄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양은(洋銀)은 구리를 주철로 하고 아연과 니켈을 첨가시킨 은백색 합금이다.

해방 즈음에 미군부대를 통해 흘려들어와 싼 가격에 가볍고 사용하기 편하여 인기를 끌었었다.

 

하지만 당시엔 중금속의 위험을 몰랐고, 양은 냄비에 음식을 끓이면 음식 속에 아연이 녹아나와 장기간 섭취시 암을 유발하는 등의 문제점이 밝혀지면서 각 가정에서 외면 받았었다.

 

이렇게 사라졌던 양은 냄비는 복고 열풍을 타고 세상에 다시 등장하게 되었다.

다만 최근의 양은 냄비는 양은으로 제작되는 것이 아닌, 알류미늄에 노란색 착색제를 발라 겉모습만 비슷하게 만들어진 것이다.

알류미늄은 가벼운 경금속으로, 체내에 쌓이는 중금속보다 안전하다고 그동안 알려져 왔었다.

 

허나, 중금속보다 무서운 알류미늄의 정체가 최근 밝혀지고 있다.

알류미늄이 경금속으로 체내에 쌓이는 속도가 느릴뿐, 장시간 섭취시 골다공증, 치매와 같은 신경계 장애까지 일으킨다고 보고된 바 있다.

 

알류미늄은 산성 음식에 무척 약하다. 산성 음식을 끓여먹으면 알류미늄을 그냥 마신다고 생각하면 된다.

음식 중, 시큼한 맛을 내는 음식들은 대부분 산성이라고 보면 된다.

 

우리가 흔히 먹는 김치찌개도 산성이다.

고기를 구울 때, 알류미늄 호일 위에 김치를 같이 얹어 굽지말라는 이유와도 일맥 상통한다.

 

 

 

알류미늄을 좀 더 자세히 알아보자.

 

구리는 공기중에 청색으로 산화되고, 철은 붉게 녹슬고, 은은 희게 산화되지만, 알류미늄은 산화되지 않고, 알류미늄 자체가 환원되어 접촉된 물질을 산화시킨다. 따라서 토양에 묻으면 토양이 산회되고, 식물에 접촉되면 식물을 산화시킨다.

실제로 냉장고에 시루떡을 그냥 넣는 것과 알류미늄 호일로 포장해서 넣어두면, 호일로 포장해 둔 쪽이 더 먼저 부패하게 된다. 마찬가지로 고기를 구울 때도 알류미늄이 산화되는 것이 아닌, 고기에 양전자가 튀게 되어 우리가 그대로 먹게 된다.

 

또 한가지 예를 들면 시중에서 알류미늄으로 제작된 음료수 캔을 흔히 볼 수 있다.

음료수 캔이 녹슬거나 부패된 것을 본 적은 없을 것이다. 음료수 캔을 알류미늄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캔 자체가 상하지 않고, 안의 내용물만 상하는 것이다.

다만 통조림은 아연으로 만들어져 통조림 캔이 녹슬긴 하지만 내용물은 장시간 오래 보존 할 수 있다.

 

이러한 알류미늄의 특징 때문에, 알류미늄은 건축 자재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사실 중 한가지, 알류미늄은 방사성 동위원소 물질이다.

 

이제 주방에서 양은냄비와 알류미늄과는 작별을 해야할 때다.

 

 

참고문헌 : 냄비를 태웠을 때 대처 방법(http://blog.daum.net/adradr/1346), 알류미늄의 유해성(http://blog.naver.com/indong802/80008646894), 알류미늄 프라이팬이 인체에 유해하다고..(http://blog.naver.com/eenhong/150106689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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