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를 자극하는 하드웨어 - 오프라인 부품 구입기

Dibo의 사차원세계( http://blog.naver.com/dibolsm/70026616067 ) 블로그를 보면
뇌를 자극하는 하드웨어에 대한 전자부품 구매기가 있다.

이 글을 참조해서 나도 직접 용산으로 가보기로 마음먹고, 출발했다.

요새는 퍼니키트 등과 같은 인터넷 숍에서 구매해도 되지만.. 오프라인 매장은 이번에 가보고 나서야
인터넷 숍보다 훨씬 좋다는 사실을 깨달아버렸다.

서울에서 부품 파는곳은 다양하겠지만 제일 가는방법이 편리하고 유명하기도 한 용산을 택했다.
용산은 다들 알겠지만 신용산 역과 용산역 2개나 있어서 접근이 편하다.


용산에서 하드웨어를 파는 곳은 보통 전자랜드 1층으로 가라고 한다.
전자랜드 가는 길은 http://info.etland.co.kr/etland/intro/about/map.html 요기를 참조

전자랜드 지하로 들어서자 워낙 가게가 많아 어디서 사야할지 고민하다가,
Dibo님의 블로그에서 보았던 동신전자를 만나게 되었다.

다른 가게보다 동신전자가 매장이 커서 -,- 나도 따라 들어갔다.

부품이 서랍에 번호별로 정리되어있어서 처음가는 나도 책에 있는 부품을 찾기가 쉬웠다.
예를들어 서랍의 한줄 전체가 74LS 02, 03, 04, .... 차례대로 되어있어서.. 편했다

장바구니처럼 부품을 담을수 있는 상자가 있어 그곳에 원하는 부품을 골라 담고 한꺼번에 계산하면 된다.
숫기가 없는 나로써는 괜찮은 시스템이다 -,-


나는 이 가게 홍보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하드웨어 초보자가 부품이 얼마나 하고 내가 느낀것을 말해주려는 것뿐이다.
그러므로 가격이 비쌀수도 있고 얼마든지 변동될 여지가 있다. 참고만 하길 바란다.

산 물건을 한번 보자면..

저항이다. 책에서는 250옴을 구입하라고 했지만 매장에는 250옴이 없었다.
Dibo님의 블로그에도 250옴이 없어서 270옴을 구입했다고 하는데 내가 갔을때는 270옴도 없었다.
그래서 220옴과 이것저것 샀다.
저항은 10개 단위로만 팔며, 단가는 10원이다 -,-
품명에는 1/4W 라고 나온다.

전해콘덴서. 책에는 16V 10uF 콘덴서를 사라고 되어있는데, 여러종류의 콘덴서중 전해콘덴서 쪽에서 찾았다.
품명은 YK 16V 10M 이라고 나오며 단가는 20원.

IC 소켓이다. 책에서는 소켓을 IC 칩을 끼었다 뺐다 할수있는 용도로만 사용하는데, 주위 이야기를 들어본결과 IC칩은 열에 약해서 인두열로 인해 금방 손상이 온다고 한다.
그래서 거의 무조건 소켓을 이용해 납땜을 한다고 한다. 그리고 또 소켓이 IC칩보다 싸고.

하지만 이곳에 파는 소켓은 내가 인터넷으로 사던 소켓보다 좋아보인다. 좀 다른 모양이라고 해야하나.
핀들도 좋아보이고... 역시나 단가가 약간 쎄다.
14Pin 소켓은 110-99-314로 불리며, 단가는 180원주고 구입했다.
16Pin은 220원, 위 사진의 20Pin짜리는 개당 260원이다.

7-LED 다. 모델명은 DES-5612BS, 단가는 300원.
5.6 인치를 구입했고(약간 크다. 엄지손가락 정도? 책에서는 3.6인가 로 구입한듯 보인다.),
캐소드랑 애노드 방식이 있는데. 책에서는 애노드 방식을 구입하라고 되어있다.

매장에 애노드 방식이다 라는 말이 없고 그냥 (-), (+) 방식 이라고만 되어있어서, 매장직원에게 물어봤더니.
(+)를 고르라고 한다.

그리고 IC칩들, 품명은 74LS374 HD, 74LS08 HD, IN74LS04 IK 이런식으로 붙는다.
단가는 374의 경우 260원, 08의 경우, 170원, 02는 150원, 04는 150원, 47은 320원이다.

그리고 5파이 LED들..  색상별로 가격차이는 없는 듯하다.
3파이 5파이 LED가 있는데 그냥 조금 큰게 이쁜듯해서 5파이를 선택했다.
여러 컬러 사려고도 했으나 왠지 나중에 만들다보면 여러색을 동시에 혼합해서 만들꺼같아서
또 그럼 조잡해 보일까봐 가장 이쁜 노란색으로 12개 구입했다. 단가는 30원

7805. 5V의 전압으로 바꿔준다. 모델명은 7805 MC ROHS. 단가는 200원.

좋은 아이템을 발견했다. 2단 토글스위치.
맨날 디보님 블로그나 인터넷 숍에 보면 토글스위치가 너무 커서 만능기판에 납땜하기 어렵고 하튼 그랬다. 근데 마침 작고 핀방식이라 만능기판에 납땜 할 수 있는 작은 토글 스위치가 있었다.
아기자기해서 귀엽고(?) 토글 딸깍거리는 맛이 있다 -,-.

품명은 TOGGLE 2단 소형. 단가가 충격적이다. 980원.......
일반 토글은 정말 싼데... 작아서 그런지 -_- 매우 비싸다.

딥스위치들. 모델명은 KSD08H와 KSD04H. 책에서는 8bit 딥스위치 하나만 사용하지만,
책 중간에 토글스위치 4개를 가지고 만드는 부분이 있어, 토글 4개보다 4BIT 딥스위치 하나면 될 듯 싶어서,
임의로 구입했다.
가격은 4bit 인경우 290원, 8bit는 320원이었다.

우리의 귀여운 푸시버튼. TACK스위치라고도 한다. 새끼손톱만하다. 가격은 50원.

9V 건전지 스냅이다. 150원. 이런 스냅말고도, 9V소켓이 있었는데, 그게 더 좋아보이긴 했다 +_+
하지만 비쌀까봐 패스.

하지만 1.5V AA형 소켓을 샀다.. ㅋㅋㅋㅋ 
이건 그냥 샀다. 나중에 쓸일이 많을거 같아서. -_-..
역시 소켓이라 비쌌다. 600원.

단면 만능 기판이 아닌, 양면 만능기판을 샀다. 양면이라 그런지 비쌌다 ㅠㅠ
재질이나 상태가 좋아보이긴 했다. 낱개로 일일히 비닐에 포장되어 있었다.
80X80, 모델명은 ICB 28X28DW, 단가는 1,800원, 사이즈는 손바닥만하다.
80X120, 모델명은 ICB 28X43DW, 단가는 2,700원, 사이즈는 손가락포함한 손바닥 만하다.

납흡입기도 샀다. 가격은 3,300원

롱노즈랑 니퍼도 샀다. 사이즈는 매우 작은데,
지난번 전파사에서 산 니퍼는 이가 제대로 맞지 않는 싸구려 중국산이었는데 이 니퍼는 상태좋은 국산.
이도 맞고, 날도 잘 다듬어져있다. 가격은 3,300원씩

얼떨결에 숄더페이스트도 사버렸다. 가격은 1,700원.
없어도 된다지만 이게 있으면 훨씬 작업하는데 수월할 듯 싶어 구입했다.

충동구매의 시작이다. 전선까지 구입했다.
이렇게 한묶음 단위로 판매를 하고 있는데 0.3m/m 굵기의 전선은 빨,흰,검 색의 전선이 10M길이로 묶어 판다.
0.5m/m의 전선을 샀는데 5M길이로 판다. 가격은 1,000원
0.3m/m의 전선이 10M나 되서 오래쓸것 같아 사려다가, 작업하는데 가는선은 불편하겠다 싶어서 0.5로 샀다.
그러니까 사진의 저게 5M다.

부품을 샀으니 부품박스도 사야지, 사진은 부품을 종류별로 정리해논사진이다.
사이즈는 200X130X35 짜리고, 한손바닥 보다 약간 크다 하겠다.
가격은 2,500원. 파티션은 내 맘대로 할 수 있다고 봐도 된다.


그래서 이렇게 장을 보고나니 총 35,110원이 나왔다.
참고되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