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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velopment Notes/Study

휴대폰 배터리 재활용

파도소리 2009. 2. 19. 02:29

 


집에 핸드폰을 교체하면서 남는 배터리와 충전기가 있어서, 버리려고 하다가 재활용하면 좋을듯 싶어서 만들어보았다.
우측 쇠판은 배터리를 분해한 모습.

배터리를 분해하면 저런 작은 기판도 나오는데, 약하게 배터리와 연결되어있어서, 잘못건드리면 부러지므로 조심해서 배터리를 분해하자. 몰론 쇼트도 조심하자.


이번엔 핸드폰 거치대도 분해해본다.

나사가 없어서 니퍼가지고 아작을 냈는데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다리부분의 고무패킹을 뜯어내니까 나사가 보였다.

저렇게 큰 핸드폰 거치대를 분리하면 아주 조그마한 칩하나가 나온다.
이 칩을 핸드폰 배터리와 결합했다.

배터리의 +, -단자를 충전기의 +, - 단자에 연결하고..
배터리ID(배터리에는 +,-를 제외하고도 배터리ID라는 단자가 있다. 이를 통해 배터리 잔량을 체크한다고 한다.) 단자도 충전기에 연결해주었다.

다른 블로그에서는 배터리ID 단자에 1.5k옴을 달아야 한다 뭐 이런 얘기가 있지만, 나처럼 거치대를 아얘 분리하게 되면
거치대 회로에 이미 모든게 내장되어있기때문에 저항을 달 필요가 없다.

또한 연습 기판을 하나 잘라서 +,-단자를 2핀으로 뽑아낸뒤 사진처럼 절연테이프로 말았다.



이렇게 기본틀을 만든 뒤, 충전을 해보았다.
정상적으로 충전이 다되고 핸드폰 충전기에서 녹색불이 들어온다.

과충전의 우려도 있기에 계속 충전해보고, 충전기를 분리했다가 다시 충전도 해보고 했지만 이상이 없었다.

이대로 쓰기엔 허름한 감이 없지않아 케이스를 만들어주기로 했다.


아크릴판을 커터칼로 선을 낸뒤, 아크릴칼로 긁어낸뒤에 긁은부분에 힘을 주면 툭 하고 쉽게 부러진다.
칼질을 잘 못해서 지저분한 옆면은 사포로 살짝 문대주면 깔끔해진다.

그래서 이렇게 케이스를 씌우고~

전면 부분을 만들어주면 된다.
전면부분은 수성 싸인펜같은걸로 핀에다 칠해서 위치를 조정한다.

뚜겅이 될 아크릴을 붙였다 떼면 아크릴에 수성사인펜이 묻는다.
이곳에 유성매직으로 점을 찍어주고 드릴로 뚫은 후, 커터칼로 다듬어준다.

완성~ 급하게 만든거라 결과물이 그렇게 만족스럽지는 못하다.
(칼질하다가 손가락 중지에 상처를 입었다.)

충전테스트. 충전 역시 이상없이 잘된다.

휴대폰의 배터리는 보통 3.7V ~ 4.0V의 전압이 나온다.
2핀을 뽑아놨으니 어디든 응용할 수 있다 ㅋ
(2핀을 숫놈으로 달았는데 숫놈은 아무래도 배터리다보니까 여기저기 접촉하면서 쇼트가 날 수 있다. 암놈으로 달려고했지만 귀찮아서 그냥 관뒀다. 혹시나 따라 만들 사람은 저 2핀을 암놈으로 달아야한다.)


테스트용으로 하나 만들어보았다.
[고휘도 LED 5파이 White]
LED가 3파이, 5파이, 10파이가 있는데 그중에서 5파이가 가장 밝다고해서 달아놨다.(5000mcd)
역시 마찬가지로 숫놈핀을 달아놨다.


연결할 케이블을 제작, 수축튜브로 감싸주었다.


스위치 온!. 사진에서 나온 것보다 많이 밝다.
3~5개 정도면 밤에 후레쉬로 사용해도 무리가 없을 듯 하다.

다음엔 이 배터리를 가지고 실제 생활에 응용한 장면을 올려야겠다.ㅋ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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